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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배우 김강우가 영화 '오감도' 출연료에 대해 "장편 영화 출연료의 6분의 1"이라고 솔직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강우는 30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오감도'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순제작비가 10억인데 출연배우들은 많다. 출연료는 얼마 받았나'라는 질문에 "출연료는 장편 상영시간이 120분이다. 이번 영화에서 20분 출연했다"며 "장편 영화의 6분의 1의 출연료를 받았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밝혔다.
그는 "출연료 생각하지 않고 작품이 좋아서 출연했다"며 "대부분의 출연 배우들도 나와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편과 틀리게 집중이 잘 됐다. 일주일동안 촬영했는데 장편보다 더 푹 빠져서 연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강우는 '오감도'의 두번째 이야기인 허진호 감독의 '나, 여기 있어요'에서 차수연과 함께 출연했다.
'오감도'는 한국영화 불황의 분위기 속에서 제작비의 거품을 빼고 변혁, 허진호, 유명식, 민규동, 오기환 등 중견 감독 5명이 ‘에로스’라는 주제를 각자의 개성있는 색을 영화 한편에 담아낸 기획영화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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