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국외점포 현지화를 위한 글로벌 인재양성의 일환으로 국내 대학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국내 외국인 유학생 인턴십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우리은행 외국인 유학생 인턴십은 우리은행 해외진출지역인 중국과 러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몽골 등 총 6개국 출신의 외국인 유학생 10명을 선발해 4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국내 유수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110여명이 지원해 11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은 우리은행에 대한 이해와 금융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에 대한 교육은 물론, 본부부서와 영업점에서 파견돼 은행 기본업무를 비롯한 실무 위주의 폭넓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최승남 우리은행 글로벌사업단장은 “이번 인턴십은 해외점포의 현지화를 위해 현지국가 사정은 물론 한국어와 우리문화에도 익숙한 글로벌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실시했다”며,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도 4주간의 짧은 인턴십 경험에 불과하지만 한국의 금융회사에 대한 이해는 물론, 일반기업 취업을 위한 적응능력을 키우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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