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를 무난히 소화한 가운데 신영증권은 30일 FOMC가 ▲미국의 국채 발행 사이클▲원자재 가격 상승▲3분기 기업이익 모멘텀의 약화 등 3가지 메시지를 국내 주식시장에 전달했다고 분석했다.
김세중 애널리스트는 "이번 FOMC를 통해 확인된 정책의지를 감안할때 확대된 장단기 스프레드의 조정은 일단 단기 정책금리 상승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낮아졌다"며 "그렇다면 장기 금리 하락으로 장단기 스프레드가 조정되야 한다는 것인데 이는 일본, 중국, 브릭스 등 미국의 국채 수요자들에게 탐탁지 않은 변화"라고 설명했다. 만에 하나 해외 국채수요자의 미국 국채 매수가 약해진다면 미국의 국채발행 스케줄에 비상등이 켜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세중 애널리스트는 또 "이번 FOMC를 계기로 출구전략에 의해 글로벌 유동성이 본격적으로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는 불식됐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우려했다.
유동성 확대 유지전략이 재천명됨에 따라 시장이 달러 약세와 이머징 투자 확대를 기대하는 분위기로 급반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김세중 애널리스트는 "통화완화에 우호적인 FOMC의 스탠스를 감안할때 원자재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데 이는 기업이익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며 "2분기 실적까지는 전분기 대비 기업이익 모멘텀이 강하지만 3분기 이후 이익모멘텀이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 3분기 이후 기업이익 추정치가 현재보다 하향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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