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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銀 총재 "中, 美국채 줄인 건 약달러 때문 아냐"

국제금융계에서 '저격수'로 통하는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갑작스럽게 외환보유 정책을 바꾸지 않겠다"고 밝혀 안도감을 키웠다.

저우 총재는 29일(현지시간) 제79차 국제결제은행(BIS) 연차총회가 열린 스위스 바젤에서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중앙은행은 보유외환의 유동성과 수익성을 고루 중시한다"며 "중국의 외환보유 정책을 갑자기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우 총재는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은 1분기보다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은 전년동기대비 6.1%를 기록했으며 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GDP증가율이 8%에 가까울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저우 총재는 중국이 미 국채 보유를 줄이는 것은 달러 약세에 대한 우려 때문이 아니라며 미국의 경계심을 자극하지 않으려고 태도가 역력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중국의 4월 미 국채보유액은 7635억달러로 전달에 비해 44억달러 줄어들었다.

저우 총재는 총회 기간에 엔리케 메이렐레스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와 만나 양국간 무역결제시 달러 대신 양국 화폐를 사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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