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중국 증시는 1년래 최고치로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47.10포인트(1.61%) 상승한 2975.31로, 선전지수는 9.85포인트(1.03%) 오른 968.5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수요 증가 기대로 주류업체와 발전업체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주류업체인 산시(山西) 싱화춘(杏花村)이 지난 26일부터 일부 제품의 가격을 10% 인상하기로 하면서 주류업체가 강세를 보였다. 중국의 대표적인 주류업체인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는 7.82%, 우량예(五粮液)는 4.92% 각각 상승했다.
중국의 6월 전력생산이 늘어났을 것이란 소식으로 중국 최대 전력생산업체 화넝궈지(華能國際)는 2.29%, 2위인 다탕(大唐)발전은 1.72% 각각 올랐다.
상하이 다중보험의 우칸 펀드매니저는 "주류업체들의 가격 인상은 경제 회복에 따른 소비 증가의 간접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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