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9일 "벌점 등으로 면허가 취소된 생계형 직업 운전자들에 대해 특별 사면을 적극 검토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18차 정례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제 임기 중에 일어난 사회지도층의 권력형 부정과 불법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차례 밝힌 대로 관용을 베풀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국민들의 하소연과 어려움을 일일이 소개하며 서민생활 향상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와 관련, "최근 제가 얘기하는 중도 실용도 무슨 거창한 이념을 이야기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며 "갈등하며 분열하지 말고 국가에 도움이 되고 특히 서민과 중산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우리의 마음을 모으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지난주 OECD와 IMF는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OECD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면서도 "하지만 서민 생활이 나아지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하반기에는 경제를 제 궤도에 올리고 서민생활을 더더욱 열심히 챙길 각오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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