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일 정상, 북핵불용 재확인·FTA 논의 진전 기대

일본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아소 다로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문제, 한일 경제협력, 국제무대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한일 정상은 특히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핵보유를 결코 용인할 수 없음을 재확인하고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북한의 비핵화 달성을 위해 6자회담 참석 5개국이 단합되고 효율적인 방안에 대해 협의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

두 정상은 이어 지난 4월 '한일 부품소재 조달공급 전시회'의 성공적 개최를 평가하고 오는 7월 3일 동경에서 개최되는 '한일 중소기업 CEO 포럼'에서 많은 성과가 나오기를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국내 '부품·소재 전용공단'에 일본 기업이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이와 관련, 지난 4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일 부품소재 조달공급 전시회'에는 한국 187개사와 일본 59개사가 참여해 약 600건에 이르는 3억6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이 이뤄졌다.

오는 7월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 중소기업 CEO 포럼'에는 한국 측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일본 측에서 사에키 중소기업단체중앙회장 등 양국 중소기업 대표 150여명 참석할 예정이다.

양 정상은 이와함께 원자력, 과학기술, 우주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논의가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진전되어 나가기를 기대했다.

또 ▲ 이공계 학부 유학생 파견사업 ▲ 취업관광사증 프로그램 ▲ 대학생 교류 사업이 착실히 이행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청소년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오는 9월 동경에서 열리는 '한일 축제 한마당'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도 다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재일한국인에 대한 지방참정권이 부여될 수 있도록 아소 총리의 적극적 협력을 요청했다.

두 정상은 이어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대응에도 의견을 나웠다.

우선 세계경제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오는 9월 열리는 제3차 G20 정상회의에서의 적극적 협력을 다짐하는 한편, 기후변화 대응 및 아프간·파키스탄 공동지원, 대테러 대응에 있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일 양국은 현재 아프간에서 ▲ 콩품종 개발 사업 ▲ 직업훈련 교관 양성 사업 ▲ 공동연수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파키스탄에서도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원조로 설립된 건설기술훈련원(CTTI, 이슬라바마드 소재)을 활용, 건설인력 양성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