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지어드밴텍은 26일 중국법인인 에스지차이나의 지분 68%(4억원)를 추가로 인수해 100%자회사로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향후 에스지차이나를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집중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에스지어드밴텍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의 통합보안솔루션 구축 경험과 차별화된 백신 및 서버 제품으로 중국 보안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경량화와 신속함으로 중국시장에 어필하고 있는 에스지어드밴텍의 백신 '바이러스체이서'는 지난해에만 중국 현지에서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에스지차이나는 총 3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지차이나의 성공적인 중국 시장 안착을 위한 전략은 ▲R&D 능력 강화 ▲중국 현지화 제품 출시 ▲중국 보안기업과 업무 제휴를 통한 시너지 창출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김재명 연구소장을 에스지차이나로 급파해 중국 내 사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내에 중국 시장에 현지화된 통합솔루션 장비를 출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는 채널 중심의 영업 정책에서 벗어나 직접 영업에 힘쓰면서 중국 보안 업체와 협력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기술 제휴를 통한 제품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중국 내 주요 IT 기업과 MOU를 맺고 획기적인 방화벽 등 실질적인 제품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은유진 에스지어드밴텍 대표는 “중국 보안 시장은 잠재 규모가 국내와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크기 때문에 해외 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첫 교두보로 생각하며 전략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며 “현지화된 제품 출시 및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한 적극적인 영업으로 중국 시장에서만 올해 30억원 매출을 달성하는 한편 태국, 일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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