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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정일우가 일본에서의 첫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정일우는 지난 20일 일본 도쿄 신키바 스튜디오 코스트에서 팬 1000명이 모인 가운데 3시간에 걸친 팬미팅을 가졌다.
정일우는 이날 팬미팅에서 다양한 깜짝 이벤트를 펼쳐 일본팬들을 감동시켰다. 디자이너인 어머니에게 직접 부탁해 특별 제작한 스카프와 쿠션을 선물한 것은 물론 한달 동안 하드 트레이닝을 통해 연습한 '사랑해도 될까요'를 열창해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또 이번 팬미팅을 위해 특별히 전수받은 비파 연주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또 인사는 물론 편지 읽기, 간단한 대화 등을 통해 유창한 일본어 실력을 과시해 일본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일본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정일우가 특별히 소개한 한국 전통 다도와 다식. 정일우는 한국 전통 문화인 다도와 다식을 설명하며, 한류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일본 팬미팅을 주최한 KNTV 측은 "정일우가 일본 방문이 처음이라 우려도 있었지만, 철저한 준비를 통해 이를 무색케했다"고 정일우의 프로정신을 극찬했다.
팬미팅을 마치고 돌아온 정일우는 "팬들의 호응이 좋아 정말 행복했다. 돌아온 후 팬카페에 일본 팬들의 가입이 부쩍 늘었다는 소리를 들으니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일우 소속사 스타케이 측은 "현재 KNTV를 통해 일본 내 방송 중인 '일지매'가 인기를 얻으면서 정일우에 대한 일본 내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공식 초청을 받아 방문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일우는 데뷔작이자 히트작이었던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이 일본에서 두차례나 방송되며 인기를 얻었다. 이와 관련 '거침없이 하이킥'의 출연진 대부분이 일본을 방문했지만, 정작 정일우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한 번도 일본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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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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