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호 신임사장의 글로벌 경영전략
$pos="L";$title="";$txt="";$size="250,350,0";$no="200906260955303184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최고의 프로세스(Process)를 가진 강한 조직을 만들어라."
황성호 신임사장이 부임한 후 우리투자증권 임원과 직원들에게 내려진 특명이다.
강한 조직은 시장의 최고 인력을 가진 조직이 아니라 시장의 최고 프로세스를 가진 조직이라고 강조하는 황 사장은 우리투자증권의 신임 수장이 된 이후 자칭 '히딩크식 전략'을 내세우며 각 사업 부문에서 최고의 인재를 배출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만들어가는 데 여념이 없다. 히딩크식 전략이란 반복적인 기초 훈련을 통해 조직의 체력을 120% 이상 끌어올려, 80%의 스윙(SWING)으로 성공신화를 써보자는 것. 골프를 예로 들 때 120%의 기초 체력이 바탕이 된다면 80%의 스윙만으로도 충분히 1등을 사수할 수 있다는 게 황 사장의 생각이다.
은행-증권사-자산운용사 CEO를 두루 거친 그는 우리투자증권을 최고의 종합금융사로 세우겠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무엇보다 올해 자본시장법 시대를 맞아 새로운 증권사의 모델로 제시된 '자산관리형 증권사'는 그가 이미 1999년에 그려놓은 청사진이다. 하이투자증권의 전신인 제일투자신탁증권의 대표로 진두지휘하던 그 시절 적자에 허덕이던 회사를 살리기 위해 황 사장은 '투신사끋종합증권사끋자산관리형증권'사라는 모델을 이미 제시했었다. 결과는 200% 성공. 대우채 파동으로 2000억원에 달하는 부채에 허덕이던 제일투자증권은 2000회계년도 1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회사로 대변신하게 된다. 황 사장의 열의와 놀라운 성과에 직원들은 어느새 열성팬이 돼 버렸다.
그의 이런 남다른 열정은 PCA자산운용 대표를 거쳐 우리투자증권으로 입성한 최근에 와서도 계속되고 있다. 취임 후 시작한 부서와의 '끝장 토론'에서 황 사장은 직원들과 증권업계를 넘어서 자본시장업계의 최고로 가기위한 고민을 나누고 있다.계속되는 논의에 밤 11시 30분을 넘기는 것은 다반사다. 황 사장은 이 자리에서 "혁신적이고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한 최고의 증권형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하라"는 주문을 내렸다. 전 직원이 최고의 토탈 자산관리 컨설팅 능력을 가진 전문가로 커나갈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과 함께다.
이렇게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에만 묻혀사는 황 사장은 록이나 팝송 등의 음악을 좋아하는 로맨티스트이기도 하다. "음악을 들으면 사람이 되는 기분"이라고 황 사장은 털어놓는다. 가끔 아내와 라이브 콘서트를 가는 것을 낙으로 삼고 있다는 그는 일 속에 파묻혀 잊혀진 자아를 음악 속에서 찾고 있다고 했다.
"목표달성과 수익을 내는 것은 어떻게든 해야 하는 일이고 100% 정도 기대 수준의 일입니다. 진정한 리더는 120%까지 가서 직원들을 키워내고 끌고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익률 달성을 넘어서 최고의 직원을 키워내겠다는 그의 의지. 우리투자증권을 2등도, 3등도 아닌 1등증권사로 꼭 키워내고야 말겠다는 그의 포부가 어느새 성큼 다가온 현실로 느껴지는 이유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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