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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방글라데시 지점 설립.. '밀착 경영' 강화

종합가전업체 가운데 유일.. 매출 25%이상 성장 기대


삼성전자가 서남아시아 방글라데시에 지점을 설립, 현지 밀착형 경영을 강화한다. 글로벌 종합가전업체 가운데 방글라데시에 지점을 설치한 것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25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지점을 설치, 시장공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도 지난해 대비 25~3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서남아에서 인도 다음으로 경제규모와 인구 (약 1억6000만명)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로 아직까지 경제, 사회적인 인프라가 열악하고, 프리미엄 가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올해 5.88%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되며 휴대폰 보급율이 28%정도에 그칠 정도로 성장 잠재력이 큰 대표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삼성전자 내부 조사에 따르면 연간 850만대, 가입자수 4600만명으로 예상되는 방글라데시 휴대폰 시장 (2009년 4월 기준)에서 삼성전자는 2006년 시장점유율 6%에서 지난해 20%로 3년만에 약 3배에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휴대폰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히트한 E250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향후 터치스크린폰폰, 뮤직폰 런칭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전 분야에서는 서남아 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야채를 보다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광합성 냉장고 등을 출시, 현지 밀착형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근 선보인 LED TV, 글로벌 전략폰 '제트' 등 프리미엄 제품을 잇따라 출시해 프리미엄 이미지도 확고히 해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신정수전무는 "삼성전자는 서남아에서 거대 시장 인도 뿐만 아니라 방글라데시, 스리랑카와 같이 성장 잠재력이 큰 주변국까지 삼성의 전략 제품을 출시하고 현지 밀착형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1995년 인도 시장에 TV판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서남아 시장에 진출했다. 2004년에는 서남아 총괄을 신설, 인도뿐만 아니라 방글라데시, 네팔, 스리랑카, 부탄, 몰디브 등까지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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