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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마감]원자재주 하락..상하이 0.12%↓

23일 중국증시는 원자재 관련주의 내림세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금융주가 강세를 띄었으나 중국이 원자재 비축량을 줄여갈 것이라는 전망으로 관련주가 급락, 하락세를 주도했다.

또 세계은행이 세계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이 전날 뉴욕증시에 이어 중국 등 아시아 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3.60포인트(0.12%) 하락한 2892.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세계은행은 "세계 경기침체가 심화됐다"면서 올해 선진국 경제는 -4.2%, 중국과 인도를 제외한 개발도상국의 경제 성장률은 -1.6%로 하락하고 세계 교역량도 9.7%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269달러가 떨어진 t당 476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페트로차이나의 주가는 2.5% 떨어졌고, 중국 최대 철 제조업체 장시구리는 1.5% 내렸다. 다종 보험의 우 칸 펀드매니저는 "중국정부가 수요를 감소하며 내달부터 수입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증시는 올들어 60% 성장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의 쑤닝 부총재는 "경제의 확실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모든 상황이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쑤 부총재는 "그러나 경제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지 않으며 외부 수요 감소에 따른 어려움도 여전하다"면서 "중국 경제가 이같은 어려움을 잘 극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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