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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크하는 로봇, 꿈이 현실이 된다

노래부르고 윙크하는 로봇ㆍ휴대전화로 움직이는 청소기
여수엑스포 배경 3D 입체 승마ㆍ롤러코스터 등 가상 체험

"운동 잘해?" "네. 운동신경은 좀 있는 편이에요." "우와, 로봇이 대답을 하네~"

23일 오후 2시 전남도청 1층에서 개막한 'u-IT 신기술전시회 및 컨퍼런스'.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첫날부터 관람객들로 발을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이번 전시회에는 KT를 비롯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헬퍼로봇텍 등 IT 관련 업체들과 동신대, 목포대 등 지역대한 산하 디지털연구센터 등 총 29개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IT제품을 선보였다.

◇웃고 대화하는 인간형 로봇 = 이날 관람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제품은 바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이 내놓은 국내 최초 Android 로봇 'EveR-1'이었다.
'EveR-1'은 기존 노래하고 혼잣말하는 수준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관람객들과 만났다.

관람객들이 마이크를 통해 말을 걸면 질문에 맞는 대답을 하는 것은 물론 제스처도 취했다.

제품을 선보인 KT 관계자는 "인간형 로봇은 인간 피부를 그대로 구현해 멀리서 보면 실제 인간으로 착각할 정도다"면서 "시각인식과 립싱크, 표정구현, 2개 언어 음성인식 등 기능도 갖고 있어 실제 인간과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KT는 휴대전화로 움직이는 '로봇청소기 CW100'도 전시회에 내놓았다.
이 청소기는 휴대전화 마스터번호로 원격 조정되는 방식으로 집주인이 외부에서도 청소를 예약, 작동할 수 있다. 특히 적외선 감지센서로 가구 손상을 예방할 수 있으며 자동 충전기능을 갖고 있어 배터리 소모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3D 입체영상으로 '짜릿한 경험' = 동신대학교 디지털콘텐츠협동연구센터는 '모션라이더'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모션라이더는 롤러코스터와 승마체험 등 2종이 선보였다. 각각 모션라이더는 3D입체영상에 모션과 효과장치를 첨가해 체감자가 직접 영상과 속도를 선택해 간접 체험하는 방식이다. 디지털센터는 특히 2012년 여수에서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를 배경으로 현실감을 높였다.

◇농어업이 쉬워졌어요 = 이번 전시회에서는 농어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농어업 신기술이 대거 등장했다. IT업체 '헬퍼로보텍'은 '자동접목로봇'을 시연했다.

이 로봇은 전용 플라스틱 집게를 활용해 2가지 종류의 과채류를 자동으로 접목한다. 현재 접목작업은 대부분 수작업으로 진행되고 있어 접합 부실로 성장 장애, 바이러스 감염 등 부작용이 많았다.

황근섭 헬퍼로보텍 팀장은 "수박, 참외, 오이, 토마토, 고추 등 대부분의 작물이 적용 가능하다"면서 "번거로운 접목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어 농가 기술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순천대학교 U-농업 IT응용연구센터는 저전력 농업용 통합센서서버시스템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남구청은 비 신호지역에서 사고 발생을 막기 위해 'LED 횡단보도 발광장치'를 전시했으며, UB&C는 도시철도와 도로시설물, 하천제방, 댐 등의 안전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았다.

홈씨큐리티는 불법 도청ㆍ감청을 막는 보안 시스템을 공개했으며 전남대학교 친환경어류양식연구센터는 수중환경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수중패트롤 로봇시스템'을 발표했다.




광남일보 정문영 기자 vita@gwangnam.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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