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이호조)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교통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교통안전시설과 자전거 면허시험장과 똑같이 설계, 어린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교통안전 체험학습장'을 설치 운영한다.
이를 위해 구는 기본과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오는 9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어린이 교통공원은 청계천하류 마장2교 근처( 마장동802-2호)에 1350㎡로 교통시설물인 횡단보도 교통표지판 자전거 도로 등이 설치된다.
이 곳은 청계천 하류로 억새 등 수변공원이 조성돼 있고 인근에 생태공원도 있어 어린이들의 체험학습을 연계할 수 있어 효과가 기대된다.
교통체험학습장은 ▲똑바로 가기 ▲수신호 하기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건너기 ▲자전거 전용도로교육 ▲신호등 있는 횡단보도 되돌아보기 ▲굴절코스 지그재그 가기 ▲내리막길 주행 중 골목에서 튀어나오는 물체피하기 ▲공사장 옆 물체피하기 등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돌발사태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한다.
교통체험학습장이 완공되면 어린이들의 교통체험 교육은 물론 월 1회(동절기 등 제외) 자전거면허 실기시험도 실시, 자전거이용 저변 확대를 꾀하고 어린이안전교육기관과 연계, 이동(버스) 안전체험학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전국적으로 불고 있는 자전기타기 운동을 활성화해 국가패러다임인 녹색성장에 기여하고자 남성에 비해 자전거 이용이 저조한 여성을 위한 자전타기 교육도 함께 실시된다.
자전거교육지도사 교육을 필한 강사가 매주 3회 초보 여성을 위해 자전거타기, 기어변속, 교통신호, 위험상황 대처요령 등 체계적인 교육이 실시되며 교육을 받은 여성들은 초보를 탈피, 안전하게 도로를 주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행정과 최윤선 과장은 "그동안 아이들이 자전거 인라인 킥보드 등 놀이기구를 처음 접하고 배우고자할 때 체계적인 교통안전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동네에서 주먹구구식으로 배우고 있어 매년 교통사고비율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이번 교통안전체험학습장을 통해 항상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노출돼 있는 어린이안전사고 예방과 체력증진과 미래의 아이들에게 맑은 공기를 제공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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