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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김구라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명진이하 방통심의위)에서 발표한 최근 자료에서 가장 많은 반말과 비속어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방통심의위는 지난 달 9일부터 2주간 지상파3사의 8개 심야오락프로그램의 ‘막말방송’에 대한 중점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김구라는 진행자별 평균 위반횟수에서 회당 42회(MBC '황금어장',·'세바퀴')로 1위, 윤종신(MBC '황금어장', SBS '야심만만2')이 33회로 2위였으며, 최양락(KBS '샴페인', SBS '야심만만2')이 22회로 그 뒤를 이었다.
김구라, 윤종신은 지난해 하반기 조사(2008년 10월) 때에 이어 여전히 최다 위반 1, 2위를 기록했고 특히 위반횟수(김구라 48회→42회, 윤종신 26회→33회)도 거의 개선되지 않았다.
반면, 유재석(KBS '해피투게더3', MBC '놀러와')과 박미선(KBS '해피투게더3', MBC '세바퀴')은 각각 회당 평균 1, 2회의 위반만을 기록, 지상파 오락프로그램에서 가장 올바른 방송언어를 사용하는 진행자로 꼽혔다.
한편 방송별로는 MBC'세바퀴', '황금어장', SBS '야심만만2'이 평균 100회 내외의 반말과 비속어 등을 남발해 방송심의규정을 위반, ‘권고’ 조치를 받았다.
특히 MBC는 조사대상 3개 프로그램(세바퀴, 황금어장, 놀러와)에서 회당 평균 92회로 가장 많은 위반을 기록했으며, KBS는 4개 프로그램(해피투게더3, 샴페인, 상상플러스2, 미녀들의 수다)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평균 38회의 위반을 보였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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