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은 21일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전일 청와대 회동에 불참한데 대해 깊은 유감을 드러냈다.
장 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당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두고 비판하는 것은 온당한 처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10년간 집권 경험이 있는 정당의 이런 행동은 소아정치의 표본이 아니냐"며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등 정치적 어려운 요구조건을 내걸고 현재 국회 등원 거부는 물론, 청와대 회동도 거부한 것은 스스로 공당이기를 포기하고 재야단체로 스스로 자리매김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검찰의 'PD수첩 기소 논란과 관련, 그는 "야당은 검찰 수사결과를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납득하기 어렵다"며 "작가의 이메일 내용은 PD저널리즘으로 기만당한 국민의 정신적 피해는 중하지 않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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