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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모기지금리 5일째 하락

미국 모기지 금리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양대 국책모기지 업체인 페니메이와 프레디맥의 모기지 채권 금리가 5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니메이의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 평균금리는 0.02%포인트 하락한 4.5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일 이래 최저치다. 모기지 금리는 지난 10일 5.07%로 지난해 11월 이래 최고치를 찍은 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페니메이 모기지의 수익률과 미 국채 10년물의 수익률간의 스프레드는 0.92%로 변동이 없었다. 둘 사이의 스프레드는 지난해에 2.38%포인트까지 확대됐으나 지난 5월22일에는 0.07%포인트 줄어들면서 1992년 이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

한편 그동안 급등세를 보였던 모기지금리로 인해 미국의 지난주(12일 마감 기준) 모기지신청지수는 전주의 611에서 16% 하락한 514.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래 최저 수준이다. 차환(리파이낸싱)을 위한 신청지수는 23%, 주택 구매를 위한 모기지 신청지수는 3.5% 각각 하락했다.

톰 포슬리 RBC 캐피탈마켓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가 높아질수록 리파이낸싱은 제한을 받게 된다"며 "이는 소비심리에도 영향을 미쳐 주택시장을 위축시킨다"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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