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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산업 대응력 키워 경제적 가치 높여야"

[기고] 유권종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태양광발전연구센터장

"태양광 시장, 2010년 반도체 시장 추월"
"대기업형 산업 고정관념 깨고 벤처기업 성공한 특수 산업"
"국가에겐 '블루오션' 기업에겐 '레드오션'.. 차별화된 전략 갖춰야"


태양광발전산업이 지구환경과 경제성장이라는 양극의 문제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의 핵심에 있으며 무한한 경제적 가치를 가지고 있으니 녹색경제시대의 주축임에는 논할 여지가 없다.

태양광발전시스템의 보급 및 생산시장은 최근 2∼3년 매년 약 60%이상 성장 하면서 태양전지 부품소재의 품귀현상이 발생하기에 이르렀다. 아울러 다양한 기술혁신을 도모하면서 세계는 태양광발전산업이라는 새로운 기술시장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산업은 현재 유럽세(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중국세(중국, 대만), 일본, 인도 등의 세력이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대기업형 산업'이라는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고 7~8년 된 벤처기업들이 성공한 특수 산업이라는 것도 '태양광'이 가진 경제적 가치를 가늠하게 한다.

이제 현재 태양전지산업은 ▲만들면 팔리는 시대 ▲장치기술의 제조 노하우 일체화 ▲실리콘 이외의 급격한 기술혁신 등의 흐름으로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태양광발전산업은 2003년 '제2차 국가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을 세우며 본격 추진됐으며 지난해 태양광시스템 약 80MW/년 보급으로 약 5~6000억시장, 2008년도 약 200MW/년 보급으로 약 1조5000억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세계 태양광발전 산업 시장은 2007년 27조, 2008년 47조, 2012년 100조원 규모가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2010년에는 현재의 반도체 시장규모를 추월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으며, 탄소배출권거래와 같은 간접적으로 나타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5∼6배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본 산업은 국가적 입장에서는 엄청난 '블루오션 산업'이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피 튀기는 경쟁과 자기만의 차별화된 비즈니스 전략과 철학을 갖지 않고는 도태 될 수밖에 없는 '레드오션 산업'이다.

또한 일반산업시장에 본격적으로 '자기소개'도 하지 않은 새로운 산업이며 '저탄소 녹색성장산업'의 주축이 될 경제적 가치가 무궁한 산업이다.

태양광산업 관련기업은 태양광산업시장의 양적확대에서 질적 확대로 전환될 것을 염두에 두고 경제적 가치 창출을 위한 다운스트림(폴리실리콘, 잉곳·웨이퍼, 태양전지 셀)기술과 업스트림(태양전지 모듈, 시스템)기술 분야에서의 제휴전략을 포함한 '기술개발력'과 시장 환경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스피드 경영력'을 갖추고 지속가능한 경제적 가치 창출에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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