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그간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던 식중독 예방 교육을 전국 규모로는 최초로 1만1229개 학교 급식 관계자 3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 식중독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식약청은 식중독 예방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위생지도·점검과 더불어 급식관계자의 보다 자율적인 위생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학교내 영양교사, 조리종사자, 검수와 배식에 도움을 주는 학부모등 3만4000명을 대상으로 '식중독균 간이검사 키트'를 활용한 검사 방법과 식재료 검수·보관·조리·배식 등 단계별 위생수칙 및 올바른 손씻기 요령 등 개인위생 준수사항 등을 가르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식약청은 시·도, 교육청, 전문위탁급식업체 등에서 추천받은 의사, 영양사, 위생 전문가 등 200여명에 대해서는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전문교육강사로 지정할 방침이다.
윤여표 식약청장은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 급식이 되기 위해서는 어머니의 마음을 학교 급식에 담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계기관 및 교육 대상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전국 초ㆍ중ㆍ고 및 특수학교 등 1만1229개교 관할 교육청이 지정한 학교 강당 등에서 교육과학기술부와 공동 주관으로 실시되며 관련 교육내용은 식중독예방 홍보 사이트(http://fm.kfda.go.kr)의 교육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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