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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날선 공방' 끝이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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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5월중순.삼성전자가 경쟁사인 LG전자의 '엑스캔버스 TV의 방송광고'를 허위과장 광고라며 한국방송협회에 이의를 제기했다.삼성전자는 광고 영상중 '선만 밝힌 LED' 표현이 지난 3월 자사가 출시한 LED TV를 지칭한다고 주장했다.LG전자가 광고를 통해 자사 제품을 깎아내렸다는게 삼성전자측 설명이다.



#2 지난 3월26일.LG전자는 영국 IT전문지 모바일 뉴스를 인용, 자사가 최고 휴대폰 제조사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LG전자는 나아가 이 상은 휴대폰 업계의 '오스카상'이라는 덧붙였다.이에 삼성전자가 발끈하고 나섰다.영국 시장점유율(올 1월 기준)은 삼성전자 26.8%, LG전자 8.9%로 3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데 어떻게 LG전자가 최고의 휴대폰 제조사가 될 수 있느냐는 게 삼성전자의 불만이다.



텔레비전, 휴대폰 등에서 '라이벌' 관계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들어 사사건건 맞서며 '날 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양 사가 이견을 달리하며 신경전을 벌인 사례만도 올들어 5개월동안에 10여건이 넘는다.

 

양 사의 '불꽃' 공방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 'CES 2009' 개막을 앞두고 시작됐다.당시 삼성전자는 CES가 개막되는 1월 중순까지 개발품 공개를 미뤘다.이에 반해 LG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발광다이오드(LED) 모니터를 일찌감치 공개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구사했다.양 사는 또 가전쇼에 참석하는 최고경영자(CEO) 선정을 놓고도 물밑 경쟁을 벌였다.

 

양사간 경쟁은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09'로 이어졌다.양 사는 첨단 휴대폰을 선뵈며 불꽃 접전을 펼쳤다.

 

양 사는 3월이후에는 휴대폰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였다.선공은 LG전자였다.LG전자는 3월말 영국 조사기관의 자료를 인용, 소비자가 선택한 1등회사로 선정됐다며 자료를 냈다.이에 삼성전자는 시장점율이 3배이상 차이 나는데 무슨 소리냐며 반격했다.또 북미시장에서도 양 사는 "굳히기에 들어간 상태다"(삼성전자)와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LG전자)며 서로 기세를 굽히지 않았다.



특히 양 사는 5월에는 휴대폰 2000만대 돌파, 시장점유율 30% 등을 놓고 한차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는 LED TV 논쟁에 가세하며 서로의 '라이벌' 관계를 다시한 번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LED TV가 직하가 아닌 에지방식을 채택해 슬림화에 성공했으며 초당 240장의 영상을 엄격히 적용한 진정한 240Hz기술이라고 자랑했다.



이에 LG전자는 삼성전자와는 달리 직하방식을 채택해 에지적용에 따른 고열 부작용을 해소했다며 소비자의 눈에 맞는 편안한 240Hz 기술을 채택했다고 되받아쳤다.

 

양 사는 최근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놓고 "돈값을 못한다"(LG전자)와 "보는 휴대폰 혁명시대 도래"(삼성전자)등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양 사간 경쟁이 상승 효과를 내면 첨단 기술발전 등으로 이어져 경쟁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지만 반대로 상대방을 헐뜯는 마케팅이 될 경우에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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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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