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6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하반기를 빛낼 주식이라며 종합상사 톱픽으로 꼽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2000원을 제시했다.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도 대우인터내셔널 주가는 코스피(KOSPI) 대비 초과수익(outperform)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미얀마 가스전 개발 일정이 당초 예상대로 순조롭게 진행돼 그동안의 우려를 불식시켜 줄 것이고 당초 예상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commodity'가격은 E&P(Exploration & Production) 관련주의 주가 상승의 동인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박 애널리스트는 "2·4분기 영업실적은 당초 시장 기대치를 초과해 긍정적 모멘텀을 제공해 줄 것"이라면서 "이르면 하반기 중에 교보생명 지분 유동화 작업을 통해 미얀마 가스전 개발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뤄왔던 대우인터내셔널 인수합병(M&A)은 적어도 내년 상반기 중 이슈화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이와 함께 그는 "풍부한 재료를 바탕으로 올 들어 KOSPI와 경쟁사 대비 저조했던 주가수익률을 만회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