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크라운-해태제과, 국악공연 '제5회 창신제' 개최

크라운-해태제과는 14일 낮 3시, 저녁 7시 30분 등 2회에 걸쳐 국보 제1호인 남대문 복원 및 생활문화로서의 국악 발전을 기원하는 '제5회 창신제(創新祭)'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했다.

옛 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創造)한다는 뜻의 창신제는 우리 전통 국악을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공연으로 지난 2004년 크라운-해태제과가 창단한 락음국악단(Rageum Orchestra)을 주축으로 시작돼 전통 국악의 대표적인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창신제는 전통 국악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나 후원이 미약한 상황에서 국악인들에게 마음껏 공연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 일반인들에게는 국악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있어 우리 국악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또한 크라운-해태제과의 창신제는 판소리, 가야금 등 하나의 장르만을 보여주는 기존의 단조로운 국악공연 방식에서 벗어나 국악이 갖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한 자리에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며, 나아가 클래식, 비보이,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와 어우러지는 새로운 공연문화를 보여줌으로써 국악이 현대인들에게 친숙한 생활문화로 자리매김 하도록 하는데 그 의의를 두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창신제는 김성주 아나운서의 해설과 함께 1부 '위대한 유산' 과 2부 '창신' 이라는 주제로 나눠 진행됐다.

1부 '위대한 유산'은 안숙선, 이춘희, 이태백, 박용호 등 전통 국악의 대가들이 출연해 종묘제례악, 대금과 아쟁독주, 판소리 등 우리음악의 진수를 보여줬으며, 이어지는 2부 '창신'의 무대는 '한국의 전통음악과 남미 안데스 그룹 유야리(YUYARIY)의 만남21', '플라맹고, 피아노, 국악관현악을 위한 춤수레(舞輪)', 대중가수 김수희씨와 함께 하는 '국악관현악과 가요'의 만남 등 고객들이 보다 쉽게 국악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퓨전공연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남대문 형상으로 연출된 무대조형물은 종묘제례악, 판소리 등과 어우러져 유형문화재와 무형문화재의 만남을 상징적으로 잘 나타냈을 뿐 아니라,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과 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이밖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층에 공연 관람을 온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예술 놀이터 '해치의 방'을 설치하기로 했다.

'해치의 방'은 어린이들이 예술작품 속에서 마음껏 뛰어 놀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크라운-해태제과 본사 사옥에서 진행중인 '생각쑥쑥 감성쑥쑥 예술놀이터'를 벤치마킹한 전시 체험장이다. 이번 달부터 공사에 착공해 8월말에 개관 예정인 '해치의 방'은 현재 크라운-해태제과의 본사에서 진행중인 '피카소 큐비즘 세모나라 네모세상' 전시체험전과 '아이그루 쿠키하우스 만들기' 등 어린이들이 다양한 예술적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아울러 영업사원들이 직접 만든 박스아트 작품들을 전시해 공연을 관람 온 고객들의 직접 투표로 대상을 선정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크라운-해태제과의 다양한 제품상자로 꾸민 박스아트전은 크라운-해태제과의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조형작품들로 앵무새, 자전거, 코뿔소 등 다양한 주제로 만들어진 총 150여 점의 출품작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33점이 전시됐으며, 최종 심사는 공연 관람을 온 고객들의 직접 투표를 통해 진행되고 시상식은 행사 이후 별도로 진행할 계획이다.

제품을 보호하는 본연의 기능을 다하면 버려지는 포장지를 이용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박스아트는 기존 포장지에 대한 고정관념의 탈피와 크라운-해태제과 영업사원들의 수준 높은 작품성으로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창신제는 전통국악과 대중음악 그리고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퓨전국악한마당"이라며 "특히 이번 창신제는 국보 제1호인 남대문 복원을 기원하는 등 우리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자리가 될 뿐 아니라 생활문화로서 국악이 더욱 대중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