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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입찰성공·저가매수, 금리하락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가격상승) 마감했다.

30년만기 국채입찰이 성공적으로 끝난데다 최근 금리급등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11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보다 9bp 내린 연 3.85%를 기록했다. 2년만기 국채금리도 전일대비 3bp 하락한 연 1.32%를 나타냈다. 30년만기 국채금리도 전일비 6bp 떨어진 연 4.69%로 장을 마쳤다.

이날 미 재무부는 110억달러어치의 30년만기 국채입찰을 실시했다. 낙찰금리는 연 4.72%를 나타내 지난 2007년 8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입찰 수요강도를 나타내는 bid to cover율은 2.68을 기록했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49.0%로 지난번 입찰시 기록한 46.2% 보다 높았다.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기존 예상치보다 좋은 결과였다. 낙찰금리는 낮았고 bid to cover율과 간접입찰자의 낙찰률은 높았다.

이날 미 국채 기준물인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장중 한때 4%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심리적 저항선에 이르자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오늘의 금리하락이 꾸준히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매력적으로 높은 금리수준으로 숏커버성 국채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대규모 재정적자에 따른 물량압박이 여전해 국채금리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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