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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제과업계 첫 전 공장 HACCP 인증

오리온의 전 공장이 제과업체 최초로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았다.

오리온은 최근 익산 공장과 청주 공장, 오리온 자회사인 오리온스낵인터내셔널(OSI) 청주 공장, 이천 공장 등 전 공장이 최근 제과업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심사하는 HACCP 인증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990년대 말부터 많은 기업들이 HACCP 인증을 받았지만, 식약청에서 지정한 HACCP 의무적용대상식품이 아닌 과자류 제품에서 인증을 받은 건 오리온이 처음이다.

오리온 측은 지난해 초 각 공장별로 'HACCP 지정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생산현장을 진단하는 동시에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동선을 재구성하는 등 불합리한 구조들을 하나씩 리모델링해 나갔으며 선행요건 프로그램 수행, 운용기준서 작성 및 교육훈련 등의 서류준비 끝에 이번에 전 공장의 HACCP 인증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HACCP 인증을 받은 업체는 경영에 관한 전반사항을 식품안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뜻하며 그만큼 소비자에게 안전한 식품을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오리온의 전 공장은 미국제빵협회(AIB: American Institute Bakery)의 제조위생감사에서 매해 평점 엑설런트(excellent)등급 이상을 받고 있다. 생산공장환경, 기계안전, 개인위생 등 식품을 안전하게 제조하기 위한 요인들을 대상으로 1년에 한번 실시되는 AIB 감사는 미국에 제품을 수출할 경우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오리온은 국내 식품회사 중 유일하게 1995년부터 AIB로부터 감사를 받고 있는데 특히 오리온스낵인터내셔널(OSI) 청주공장은 최근 5년 연속 최고 등급인 슈페리어(superior) 등급을 받았다. 이는 AIB가 감사를 실시하는 전 세계 1만7000여 개 공장 중 세계 8위에 해당하는 성과다.

오리온은 특히 올해를 식품안전경영의 해로 선언한 후 지난 3월 중앙연구소 내에 식품안전을 위한 위해 물질 분석 및 사전 예방 기능에 초점을 맞춘 식품안전센터를 설립했다. 이는 작년 멜라민 파동, 각종 이물질 사건 등을 계기로 제품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원료 단계부터 철저하게 관리를 함으로써 식품 안전 위해 물질 차단 등 식품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상우 오리온 대표는 "HACCP은 닥터유, 마켓오에 이은 오리온 제품혁신 프로젝트의 6단계로 좋은 제품, 건강한 제품을 지향하는 제품혁신 프로젝트의 필수 요소"라며 "식품 안전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요즘, AIB 최고 등급과 HACCP 인증을 통해 식품산업의 본질인 '고객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제품 생산'을 최우선 사명으로 삼고 다시 한번 식품안전경영에 앞서가는 오리온의 진정성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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