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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터고 교육과정 수립위한 전문가 토론회

광주정보고, 기존 전문계고교와 차별화·기술수준 기준 설정돼야


광주정보고등학교(교장 김두천)는 최근 광주테크노파크 내 광주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에서 2010년 개교하는 '마이스터고(광주자동화설비공업고등학교(가칭)'의 교육과정 수립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자동화설비 분야의 시스템제어과정에 한국폴리텍V대학 메카트로닉스과 선권석 교수, 전자부품연구원 김대경 박사, (주)선호기업 정유석 부장 등 3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또한 반도체응용과정에는 한국폴리텍V대학 광전자과 정종욱 교수, 광기술원 김회종 박사, 네오코리아 김동석 과장, (주)링크라인아이엔씨 김상기 대표 등이 함께 했다.

이날 토론회는 광주정보고 교사, 학생, 학부모와 광주시 공립 공업계 전문교과 교사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마이스터고 개교와 정착을 위한 산업체 요구, 교육과정 수립시 우선시 되는 인재상 확립 등을 목적으로 실시됐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 전체적인 패널 의견 중 비슷한 점은 현재까지 수립된 자동화설비과 교육과정이 기존의 전문계 고등학교와 차별화가 더욱 강조돼야 하며 기술 수준에 대한 기준이 설정돼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많았다.

선권석 교수는 "교육과정 수립 시 어떤 자동화설비분야의 어떤 수준의 인재를 양성할 것인지의 정확한 목표를 설정한 후 그에 따른 학술적 연구와 직무분석 및 산업체 현황 파악을 통한 교육과정이 수립돼야만 기존의 전문계 고교와 차별화 될 수 있으며 성공적으로 마이스터고가 운영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도체응용과정의 패널로 참석한 광기술원 김회종 박사는 "광통신 분야와 LED조명설계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2학년 과정에 광통신회로나 광통신 등의 선수 교과목이 추가돼야 산업체의 중간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마이스터고의 취지를 살릴 수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김두천 교장은 "마이스터고의 교육과정 수립을 위해서 기존의 백화점식 교과내용을 탈피해 산업체의 요구와 중간 기술인재로서 필요한 전문기술 능력, 인성과 실무외국어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과정의 수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를 위해 교과부와 마이스터고 지원센터 및 산·학·관 협의체의 다양한 의견을 통해 교육과정을 세밀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남일보 은용주 기자 yong@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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