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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마이스터高, 출발부터 '삐그덕'

시교육청, 교과부 제출일까지 선정 못해

광주시 및 전남도교육청이 '마이스터高' 선정과 관련,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 신청 마감일이었던 지난 5일까지 학교를 선정하지 못하거나 최종 결재권자 결재를 받지 않은 서류를 올리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7일 광주시와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정부의 전문계고 특성화 전략의 일환으로 마이스터고를 지정, 육성한다는 방침에 따라 시ㆍ도 교육청은 지난 5일까지 학교 1곳을 선정,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해야 했다.

그런데 시 교육청은 이날까지도 광주지역 마이스터고를 선정 하지 못했다.

당초 전문계고 4곳이 마이스터고 지정을 위해 뛰어들었으나 기업과 MOU 체결, 학급수 하향 조정, 학부모 및 동창회 관계로 등으로 3곳이 중간에 포기했다.

나머지 한 곳도 마이스터고에 대한 강한 의지는 있으나 교과부에서 요구한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해 최종 제출 기한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시 교육청은 교과부에 지역 특성을 설명한 뒤 이번주(8-12일)중으로 마이스터고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한 학교가 마이스터고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다"면서 "이번주중으로 교과부에서 요구한 자격 요건을 갖춰 마이스터고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 교육청은 지난주 마이스터고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광양 한국항만물류고를 항만물류 분야 마이스터고로 선정해 지난 5일 교과부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선인지 몰라도 도 교육청이 교과부에 보낸 서류에는 최종 결재권자 서명이 되지 않아 '후속 결재'를 받는 조건으로 제출한 것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다른 지역 교육청도 마이스터고 지정이 용이치 않아 대부분 최종 기일을 넘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 도는 교과부에 '후속 결재'를 받는 조건으로 세류를 보냈다"고 밝혔다.

한편 시ㆍ도 교육청은 오는 2010년 3월 마이스터고 개교를 목포로 추진 중에 있으며, 정부와 지자체 지원금으로 전원 장학금과 기숙사 입소 혜택 등을 제공한다.


광남일보 김현수 기자 cr200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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