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외무고시 2차시험 합격자 47명(외교통상직 43, 영어능통자 4)의 명단을 확정하고 10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에 발표했다.
올해 최종 40명을 선발하는 외무고시 2차시험에는 총 355명(외교통상직 339, 영어능통자 16)이 응시해 8.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합격선은 외교통상직 64.00점, 영어능통자 63.92점으로 지난해 각 68.00점, 64.96점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경제학과 국제법의 난이도가 지난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성합격자는 23명(외교통상직 20명, 영어능통자 3명)으로 전체합격자의 48.9%를 차지하여, 지난해 여성합격률 66.7% 보다 크게 떨어졌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6.4세로 지난해 25.7세에 비해 약간 높아졌다. 연령대별로는 26세~29세가 49.0%로 가장 많았고, 응시상한연령로 30세 이상 합격자도 4명 있었다.
한편, 지방인재채용목표제에 따라 외교통상직에서 1명이 추가합격했고, 양성평등채용목표제로 인한 추가합격자는 없었다.
합격 여부는 행정안전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게시된 합격자 명단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휴대폰 문자메시지(SMS) 서비스를 신청한 합격자에게는 개인별로도 통보된다.
최종시험인 면접시험은 16일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치러질 예정이며, 최종합격자는 23일에 발표된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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