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달러 '아이폰 3GS' 19일부터 판매...기존 아이폰은 99달러로 가격 인하
$pos="C";$title="";$txt="";$size="352,409,0";$no="2009060908495905541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전 세계 애플 마니아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이 마침내 그 모습을 드러냈다.
8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09 월드와이드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스티브 잡스를 대신해 무대에 오른 필 쉴러 애플 부사장은 음성 인식, 동영상 편집, 확장된 배터리 수명 등 기존 아이폰보다 성능이 개선된 '아이폰 3GS'를 공개했다.
필 쉴러 부사장은 "아이폰 3GS에서 S는 스피드를 뜻한다"며 "신형 아이폰은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 중 가장 빠르고 성능이 뛰어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아이폰 3GS는 메모리에 따라 199달러(16GB)와 299달러(32GB)로 가격이 책정됐으며, 신형 아이폰 출시와 함께 기존의 아이폰 3G(8GB)는 199달러에서 99달러로 가격 인하가 단행됐다.
아이폰 3GS는 기존 아이폰과 비교해 외형은 바뀌지 않았지만 내부 기능은 크게 개선됐다. 우선, 애플의 신형 운영체제 '아이폰 3.0'을 탑재해 동영상 편집 기능이 향상됐으며, 배터리 시간도 종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또한 음성 인식과 내비게이션 기능도 실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폰 3GS는 오는 19일부터 미국과 독일을 중심으로 판매가 시작돼 8월까지 전 세계 80여개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한국 출시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7월 출시설'을 제기하고 있지만, 국내 이통사와 애플간 가격 및 서비스 협상, 그리고 망 연동 테스트 등에 최소 3~4개월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아무리 빨라도 겨울 시즌에나 국내 출시가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과 KT 모두 아이폰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단말기 가격이나 콘텐츠 유통 등에서 협의가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신형 아이폰의 국내 출시가 당장 성사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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