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구청장 정송학)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과 협력,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즐거운 치과학교'를 운영한다.
즐거운 치과학교는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구강보건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치아관리 습관을 심어주기 위한 구강보건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아동센터 4개소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pos="L";$title="";$txt="의사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치아 모형을 보여주며 불소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ize="409,307,0";$no="200906081004308286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치과학교는 4개의 지역아동센터를 정해진 일정표에 따라 직접 방문하는 총 4회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치아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브레인스토밍, 현미경으로 입속 세균 관찰하기, 치아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 직접 확인하기, 치면세균막 착색으로 잇솔질 배우기, 친구 입속 탐색해서 그려보기 등 재미있는 활동수업과 이론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4회차 교육은 어린이들이 보건소 구강보건실에서 치아홈메우기와 불소도포 진료를 받고, 교육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설문지 평가에 답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한편 구는 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지역아동센터 4곳의 어린이들의 치아관리 습관과 구강건강지식 등을 조사한 후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조사결과와 대조, 교육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이 자료를 바탕으로 보다 효과적인 구강보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전 구민에게로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
광진구 보건소가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예방치의학교실과 함께 2007년 10월부터 1년간 광진구민 2673명(어린이집과 유치원 어린이 707명, 초등학생 672명, 중학생 479명, 고등학생 368명, 청장년층 223명, 노인 229명)을 대상으로 구강건강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제수준이 낮을수록 치아 우식 경험자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구는 조사 결과에 주목, 저소득층을 위한 체계적인 구강보건교육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됐고 서울대와 협력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위한 체계적인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하게 된 것이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올바른 치과학교는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구강 관리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교육을 통해 올바른 습관을 구축하고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다 실효성있는 구강보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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