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하철 9호선 개통 호재로 양천구와 강서구가 국지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5월30일~6월5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 올랐다.
특히 양천구(0.18%)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9호선 개통 탓이다.
양천구의 3.3㎡당 매매가격은 1900만원대로 올라섰다.
이중 목동신시가지 2단지가 지하철 9호선 개통을 앞두고 1000만~2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강서구(0.09%)도 1400만원대에 진입했다.
강서구는 가양동 도시개발2·3단지(강변), 가양6단지 등의 소형 아파트들이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고 있다.
이어 송파(0.09%), 성동(0.06%), 종로(0.06%), 노원(0.05%), 도봉구(0.01%) 순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재건축 아파트는 0.1% 가량 상승세를 나타내며 지난주 0.02%보다 상승폭을 넓혔다. 재건축아파트는 집값 상승의 지표가 되는 만큼 추후 주택 가격 상승에 기폭제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 재건축이 0.43%로 큰 폭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서초(0.04%), 강동(0.03%), 강남구(0.02%)가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04%), 평촌(0.02%), 일산(0.01%) 순으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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