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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물 맑아졌다" … 황복·모래무지 잡혀

한강에서 황복과 모래무지 등의 물고기들이 잡히면서 한강 수질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지난 1일부터 5일간 한강 수중 생태계 조사를 위해 잠실대교 남단 잠실수중보 부근에 그물을 친 결과 10여종의 물고기들이 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중에는 바다와 가까운 임진강이나 한강 하구에 서식하는 황복과 수질오염에 민감해 깨끗한 물에서 사는 잉어과의 민물고기 모래무지도 잡혔다.

또 2급수에 사는 누치와 밀자개, 납지리 등의 물고기는 물론 참게, 점농어, 뱀장어, 자라 등도 살고 있었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종이 늘어났다는 것은 다양한 어종이 살 수 있을 만큼 수질이 개선됐다는 의미"라며 "80년대만 해도 기름이 떠다니던 한강이 요즘은 80여종의 물고기가 서식하던 1950년 이전의 생태계로 회복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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