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5일 케이씨텍에 대해 저평가로 인한 투자매력도가 상승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100원에서 36.6% 높은 56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장정훈, 이종욱 애널리스트는 "현재 전방산업의 CAPEX(설비투자비용)는 역사상 최저 수준으로 바닥을 확인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절대적,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고 장비 라인업의 매출연계가 탄탄하며 반도체 장비 업체 평균 주가 상승률에 크게 못미친다는 점을 감안할때 케이씨텍은 매력이 많은 종목"이라고 밝혔다.
장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6일 케이씨텍은 두산메카텍으로부터 CMP장비 사업부문을 인수했다"며 "고객사의 국산화 비중확대와 기존 WET장비와의 턴키(Turnkey) 공급가능성 등으로 2010년 460억원 이상의 매출 신장과 함께 전사 이익률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반도체와 LCD 경기 위축에 따라 케이씨텍의 올해 1분기말 기준 수주잔고는 약 400억원대로 전 분기말 490억원에 비해 약 18%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CMP장비에 대한 매출이 가시화 될수록 핵심장비 업체로서 프리미엄이 부각될 가능성이 있어 밸류에이션시 성장 프리미엄 10%를 부여한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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