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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조선株, 랠리 종지부..공매도 영향 이제부터?

대차잔고 급증으로 공매도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 랠리를 지속하던 조선주가 랠리에 종지부를 찍었다.

4일 오전 9시 43분 현재 조선대장주인 현대중공업은 전일 대비 1.55% 내린 2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두산중공업도 각각 1.55%, 1.22%씩 내리며 동반 하락세다.

선우중공업도 11.49% 하락하며 조선주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지속해왔던 한진중공업 역시 전일 대비 2.10% 내린 3만9700원에 거래되며 4거래일 만에 하락반전했다.

다만 올해 첫 수주를 기록한 대우조선해양만 전일 대비 2.13% 오른 2만1600원에 거래되며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벌크선운임지수(BDI·Baltic Dry Index)가 급등했지만 추세전환으로 판단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제천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조선업종에 대해 "BDI 급등은 수주 잔고중 벌크선의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지만 장기적인 추세 전환이라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그는 "Capesize Bulk선의 경우 노후선 교체량과 신생조선소 수주잔고 물량을 수주잔고에서 제거한다 하더라도 향후 3년동안 년평균 24%의 선복량 증가가 예상돼 장기적으로 BDI가 3000포인트 이상이 유지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예상했다.

또한 이제서야 공매도 물량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시되고 있다.

한 증시전문가는 "공매도가 서서히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력을 높여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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