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의 변압기, 모터, 펌프, 등 중전기사업이 해외 시장에서 잇따라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일진전기는 초고압케이블에 이어 중전기기 매출까지 확대되면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1일 일진전기(대표 최진용, 허정석)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초 국내 중전기 기업 중 최초로 오만교통통신부와 130억원 규모의 도크 펌프시스템 납품 및 설치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일진전기는 지난 달에도 미국 오하이오주 전력청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변압기 납품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일진전기는 지난해 미국의 SOC사업 투자확대로 미국 내 변압기 매출은 2배 이상 증가,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변압기 매출도 2007년에 비해 약 2배 가량 증가한 7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5월초 준공한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올해 변압기 매출은 전년대비 약 43% 증가한 1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향후 미국 변압기 시장에 대한 밝은 전망도 중전기 사업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미 의회가 최종 승인한 오바마 정부의 경기부양예산 7870억 달러(약 1104조원) 중 전력망 현대화에 대한 300억 달러(약 42조원) 투자예산이 이미 책정돼 있다. 게다가 1960,70년대 대대적인 투자 이후로 최근까지 답보상태인 '송배전 설비투자'는 일반적인 설비 교체주기가 40년인 점을 감안할 때 향후 5~10년간 수요가 계속될 전망이다.
최진용 일진전기 대표는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도 초고압케이블에 이어 변압기, 모터, 펌프 등 중전기기까지 수요증대에 따른 매출증대로 올해 최대 실적을 기대한다"면서 "이와 같은 기존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스마트 그리드 등 신규사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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