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폐(廢)스티로폼 포장재 중 71.2% 가량이 재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환경부와 ㈔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회장 오장수 LG화학 부사장)에 따르면, 작년 폐스티로폼 포장재 총 발생량 3만7746톤(t) 중 2만6857t이 재활용됐으며, 재활용 폐스티로폼 포장재는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에 그림액자 몰딩 제품 또는 재생원료로 수출돼 약 520억원 상당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방자치단체별로는 경남 진주시가 지난해 158t의 폐스티로폼을 재활용해 이날 열린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제9회 ‘스티로폼 재활용 우수지자체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연간 9.328톤의 이산화탄소(CO2) 감축 효과와 더불어 경제적 가치로는 100리터(ℓ) 종량제봉투 15만8000장(3억4600만원) 절약, 쓰레기매립장 1580평(높이 3m) 재사용, 그리고 산업계에서 약 1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한 것과 맞먹는 성과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전남 목포시가 ‘최우수 지자체’, 그리고 서울 송파구, 부산 연제구 등 14개 자치단체가 각각 시도별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티로폼 재활용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분리수거를 확대하고 재활용제품 품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