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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기아, 정의선 사장 역할 크다"

슈라이어 디자인 총괄 부사장, 내수시장 선전 자부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 총괄 부사장(사진)이 디자인 기아의 돌풍과 관련해 정의선 사장의 역할에 대한 큰 기대를 나타냈다.

슈라이어 부사장은 지난 28일 한양대 개교기념 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정의선 사장의 리더십이 디자인 기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앞으로 그가 그룹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내수시장에서 기아차가 선전하고 있는 것에 대해 디자인 경영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생각하며 스스로도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디자인 총괄을 거쳐 기아자동차에서 디자인 총괄 부사장 직을 맡고 있는 그는 호랑이를 형상화한 패밀리룩으로 대표되는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글로벌 경영난 속에서도 기아차가 선전을 펼치는데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다.

기아차는 이를 통해 CUV 모델 쏘울과 준중형(소형) 포르테, 중형 로체를 연이어 히트시켰으며 역시 패밀리룩이 적용된 오피러스 프리미어를 이달 내놓고 올 연말 준대형 세단 VG로 돌풍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이제 디자인에는 국경이 없다"고 선언한 슈라이어 부사장은 "애플社의 아이팟은 세계 어디서나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그 제품이 어느나라에서 디자인됐는지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자동차 디자인이 더욱 융합되고 단일화되는 과정에서 보다 혁신적인 차량 디자인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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