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금융위원장은 28일 정부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전면 참여 선언에 대해 북한이 군사적 대응을 시사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북한의 성명 내용은 예상했던 사항으로 기존 주장을 재차 반복한 것"이라며 "과거 북한의 유사한 위협의 경우에도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단기적이고 제한적이었다"고 보고했다.
진 위원장은 또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지만, 우리국민들도 과거 북측의 반복적 위협사례 경험을 토대로 성숙하게 대응하고 있어, 이번 북측 주장이 우리경제에 큰 영향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에대해 "정부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면서 현상황에 의연하게 대처하고,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고 있다는 점을 외부에도 잘 알려서 시장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지시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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