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대형 IT업체들의 매출이 줄면서 대형사에 부품을 납품하는 중소형 IT업체들은 더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 하지만 최근 바닥을 딛고 일어서는 우리경제처럼 IT부품업체들은 타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신기술 확보를 통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27일 코스닥상장법인의 활발한 IR활동을 지원하고 기업에 대한 내실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와 공동으로 '코스닥상장법인 대구지역 성서공단 소재 지방 IR'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IT부품업체 참테크글로벌과 에스앤에스텍은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그 성장 잠재성이 주목받고 있다.
$pos="C";$title="";$txt="참테크글로벌 휴대전화 케이스 조립라인에서 이기홍 사장과 직원들의 모습.";$size="550,330,0";$no="200905280717492094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참테크글로벌은 휴대전화 케이스를 주력제품으로 생산하는 IT부품업체로 2001년 설립됐으며 자본금은 31억원이다. 지난 2006년과 2007년에는 대구, 중국 사업장 신축에 따른 인력 및 인프라 구축, 신규설비 투자로 인한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증가, 중국현지법인 지분법 손실 등으로 적자를 냈지만 지난해부터 기술력과 제품품질을 인정받으면서 흑자구조로 턴어라운드 됐다. 올해는 안정적으로 유지해온 휴대전화 케이스 사업에 방수 디지탈카메라 사업 등 신성장동력사업을 개발해 매출액 1100억원, 영업이익70억원, 순이익 8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기홍 참테크 사장은 "삼성전자 방수 휴대전화의 98%를 납품하는 등 우리는 삼성전자로부터 이중사출부문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또 휴대전화 새 모델에 사용될 케이스가 오는 6,7월 양산을 앞두고 있어 단가하향 압력에 따른 손실부분을 보완할 수 있게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07년 이후 회사가 바닥을 탈출하기 위해 200명의 직원을 정리하는 등 인적, 물적 구조조정을 단행한 결과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힘든 시기는 다 지나갔고 이제는 안정적인 매출과 신기술 개발에 따른 성장만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기홍 사장은 주주들의 이익제고를 위해 주식시장에서 거래량을 늘리기 위한 방법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01년 설립된 에스앤에스텍은 반도체 및 LCD(액정화면) 제조에 사용되는 핵심 재료인 '블랭크 마스크' 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전자부품 제조업체. 에스앤에스텍은 20~30여년간 HOYA, Ulcoat, CST 등 일본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블랭크 마스크 시장에 국내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도전장을 내밀어 점유율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2001년 설립 이후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기업 뿐 아니라 Photronics Global, SMIC, TSMC 등 해외 굵직한 반도체기업으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아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남기수 에스앤에스텍 사장은 "블랭크 마스크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일본기업들과의 기술력 차이를 많이 극복했다"며 "과거 수입에 의존했던 블랭크 마스크를 우리가 국산화 하면서 국내 반도체기업 뿐 아니라 부품 확보처를 다각화하려는 해외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앤에스텍의 성장은 진입장벽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반도체 부품시장에서 대형 업체들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으면서 가능해졌다. 지난 2006년 3억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은 2007년 37억원, 2008년 56억원으로 급증했다. 에스앤에스텍은 지난해 매출액 380억원, 영업이익 56억원에서 올해 각각 527억원, 8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랭크마스크의 원재료인 쿼츠(quartz) 국산화에도 박차를 가해 원재료 수입 단가를 낮춰 이익을 극대화 하겠다는 전략도 세우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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