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둘째주 정유사 공급가격 공개 결과 휘발유와 경유 모두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모든 제품에서 SK에너지의 공급가격이 가장 낮았다.
22일 한국석유공사가 발표한 이달 둘째주 정유사 공급가격에 따르면 세후공급가 기준 보통휘발유 공급가격은 현대오일뱅크가 리터당 1447.22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쓰오일(S-Oil)이 1445.50원, GS칼텍스가 1440.27원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SK에너지의 휘발유 공급가격이 리터당 1433.48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역시 현대오일뱅크의 공급가격이 리터당 1217.69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에쓰오일(1216.75원), GS칼텍스(1211.00원), SK에너지(1208.27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SK에너지의 공급가격이 가장 낮은 이유는 대리점의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유통 구조 때문.
석유공사가 발표하는 정유사 공급가격은 정유사에서 1차적으로 출하되는 가격을 기준으로 한다.
따라서 SK에너지가 전체 물량의 95%이상을 SK네트웍스를 비롯한 대리점을 통해 공급하기 때문에 타 정유사에 비해 낮다.
공급가격이 가장 높은 곳과 낮은 곳의 격차는 휘발유 기준 13.74원으로 지난주 6.9원보다 확대됐다.
한편 지난주에는 세후공급가 기준 휘발유 공급가격이 GS칼텍스(1434.81원), SK에너지(1429.27원), 현대오일뱅크(1427.90원), 에쓰오일(1427.90원) 순서였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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