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김남길-유승호-선덕여왕";$txt="";$size="510,383,0";$no="200905221450133945738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MBC 새 대하사극 '선덕여왕'에서 김영현 작가와 공동 집필 중인 박상연작가가 해당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극중 인물의 캐릭터에 대해 선명하게 밝혔다.
화제의 드라마 '히트'에 이어 두번째 공동 작업을 하고 있는 김영현 작가가 드라마의 시청 포인트를 거시적 관점에서 밝혔다면, 이번 박상연 작가는 각 캐릭터의 디테일한 면모를 설명하고 나섰다.
홈페이지 제작진 노트 코너에서 박 작가는 "지난 1년 지난한 과정을 지나 저희 작가진의 머릿속에서 또 회의의 대화속에서 살아 숨쉬었던 덕만, 미실, 유신, 천명 등의 수많은 캐릭터들이 비로소 진짜 세상을 향해 나간다"며 글을 시작했다.
박 작가는 선덕여왕을 맡은 이요원에 대해 "차분하고 정적인 이미지에 숨어있던 요원씨의 그 껄렁함과 강단있음은 우리에게 많은 힌트를 주었다"며 "덕만은 결국 미실에게서 미실을 제외한 미실의 모든 것을 빼앗게 될 것"이라고 암시했다.
미실 역의 고현정에 대해서는 "현정씨가 이 역할에 결정되면서 더 무서워지고 강해졌다"면서도 "하지만 미실은 슬프고 가련한 인물이다. 사실 미실이 우리 극의 인물중 가장 여인이기 때문"이라고 애정을 나타냈다.
박 작가는 특히 고현정의 아들인 비담 역의 김남길에 대해 '드라마의 비밀병기'라고 평했다. 그 까닭으로 "극안에서 가장 역동적인 변화를 갖는 복잡 다단한 캐릭터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누나들의 로망으로 인기높은 김춘추 역의 유승호에 대해서는 '선덕여왕의 최종 병기'라고 한껏 목소리를 높였다. 박작가는 "비담이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인물이라면 춘추는 선과 악을 초월한 인물일지 모르겠다"며 "유승호 이상의 캐스팅은 없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또 "유승호가 가진 착한 이미지 속에서 처음으로 무서운 승호군을 보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박작가는 마지막으로 "자신있는 척 하지만 솔직히 걱정과 두려움 뿐이다. 6개월 이상의 대장정 속에서 어떤 일이 생긴다고 해도 서로 믿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두 작가의 호흡과 배우진의 뛰어난 연기력과 캐릭터들이 돋보이는 '선덕여왕'은 오는 25일 첫방송된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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