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VIP 고객 잡기위해 '특급호텔'급 서비스
$pos="L";$title="대한항공";$txt="대한항공 승무원들이 기내에서 제공하는 프랑스 '로랑 페리에(Laurent-Perrier)'사의 샴페인을 선보이고 있다.";$size="250,374,0";$no="200905221045439861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대한항공이 '특급 호텔' 이상의 기내 서비스 명품화를 통해 '1%' VIP 고객 잡기에 섰다.
먼저 다음달 3일 인천-뉴욕 노선에 첫 선을 보이는 최신 기중 B777-300ER은 차세대 명품 좌석을 채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의 항공기 좌석 전문 디자인 업체인 아큐맨에 의뢰해 만든 일등석 코스모 스위트는 좌석당 설치 가격이 2억5000만원에 이르는 명품 기내석이다. 우드 컬러를 적용하고 180˚ 완전평면으로 펼쳐지면서도 좌석 폭을 일반 일등석보다 15㎝ 더 넓혀 편안함을 극대화 했다.
기내식은 친환경 웰빙 트렌드에 맞춘 메뉴로 채워졌다. 지난 2006년 9월부터 유기농 야채로 만든 샐러드와 유기농 밀가루로 만든 빵과 씨리얼 등 유기농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제주도 제동목장에서 길른 '제동 토종닭'과 '제동 한우'의 뛰어난 맛과 향을 살린 꽃등심구이, 왕갈비구이, 닭다리살구이 등 다양한 신규 기내식 메뉴를 일등석 승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이달 1일부터 세계적 와인 명가인 프랑스 '로랑 페리에(Laurent-Perrier)'의 샴페인을 국제선 서비스하고 있다. 일등석에 제공하는 그랑 씨에끌은 드골 전 프랑스 대통령이 시음 후 직접 이름을 지어 준 와인으로 프랑스 대통령 전용기에 서비스 되고 있다.
일등석 승객을 대상으로 공항 수속에서부터 항공기 탑승까지 전 과정을 전문 의전 직원이 서비스하는 'KAL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와 해외 유명 미술ㆍ박물관 작품을 전문 교육을 받는 객실 승무원이 직접 안내하는 서비스도 호평을 받고 있다.
정기적으로 기념품과 음악티켓을 제공하는 한편 문화체험 행사 및 와인강의 등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대한항공 일등석 고객들만의 유대감 강화에도 누력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누적마일리지가 100만마일이 넘는 '밀리언 마일러 클럽' 회원이 3000여명이며, 이 가운데 현직 CEO만 600여명에 달하고 있다.
$pos="C";$title="대한항공";$txt="대한항공이 처음 선보인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명품 좌석 코스모 스위트(일등석)";$size="450,334,0";$no="2009052210454398613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또한 한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기의 일등석 승객 시장점유율은 2007년 기준 63%으로 회사의 국제선 여객 전체 시장 점유율 40%를 압도하고 있다. 2002년 3만9000명이던 일등석 승객은 2007년에는 7만명을 넘어서 5년 만에 배 가까이 증가했다.
VIP고객들은 여객기도 호텔을 고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돈 보다 서비스 수준을 보고 선택하며, 한번 만족을 하면 타사로 바꾸지 않는 충성고객들이다. 글로벌 경기 불황에도 대한항공이 좋은 경영 실적을 거둔 배경에는 두터운 VIP고객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100대의 여객 항공기중 62대에 일등석을 운영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올해 VIP 고객을 위한 명품 서비스를 확대, 개발해 현재 17위권인 항공여객 순위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VIP 고객들을 위한 특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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