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한나라당의 원내사령탑을 선출하기 위한 경선이 결선투표까지 가게 됐다.
한나라당은 21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을 실시했지만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안상수-황우여 후보간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안 후보는 재적의원 170명 중 외국출장 등으로 인한 불참자를 제외한 출석의원 159명을 상대로 실시된 1차 투표에서 73표를 획득,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과반인 80표에 불과 7표 부족한 것.
황 후보는 47표를 획득, 2위를 차지했지만 1위 안 후보에 비해 무려 26표나 뒤져있어 결선투표에서 역전이 쉽지 만은 않아 보인다.
한편, 정의화 후보는 1차 투표에서 39표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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