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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요르단 와이브로 기술·장비 진출

"와이브로, 중동시장 공략 본격화"

SK가 중동지역에 와이브로 기술 지원과 장비수출 등 통해 한국 와이브로 기술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중동 지역에서 무선 초고속망사업 및 인터넷전화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아랍에미레이트(UAE) 소재 쿨라콤(Kulacom Broadband Investment Company)사와 총 656만 달러의 와이브로 추가 컨설팅 계약과 투자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과 쿨라콤 양사는 현지시간 20일 요르단 암만 쉐라톤호텔에서 438만 달러의 와이브로 추가 컨설팅 계약과 218만 달러 규모의 ‘투자 의향서(LOI)’에 서명하고 쿨라콤사의 중동,동유럽 지역 와이맥스 사업 진출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 자리에는 남영찬 SK텔레콤 부사장과 쿨라콤 마이크페너(Mike Penner)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앞서 지난해 5월 255만 달러 규모의 와이맥스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으며, SK텔레콤은 망 설계 및 최적화, 서비스 운영 기술 컨설팅을 통해 상용서비스 개통을 지원해왔다.

이번 추가 계약 체결은 현지 와이맥스 서비스 개통준비 과정에서의 신뢰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사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컨설팅 계약을 통해 SK텔레콤은 기술위주의 기존 컨설팅 영역을 넘어, 요르단과 기타 지역에서 신규 사업기회 발굴, 사업타당성 검토, 사업계획 수립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현지 사업개발 및 컨설팅 지원을 위해 기술 및 마케팅 분야 전문 인력을 쿨라콤사에 파견하기로 했다.

또한 SK텔레콤은 쿨라콤사에 218만 달러를 투자하는 의향서(LOI)를 체결해 중동 및 동유럽을 포함한 신흥지역 와이맥스 사업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현지시간 20일 저녁 요르단 암만 소재 쿨라콤 본사에서 ‘와이맥스’ 상용 서비스 개통식을 갖고 한국 와이브로 기술의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개통식에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해 SKC 최신원회장, 쿨라콤(Kulacom,KBIC)사 마이크 페너(Mike Penner)사장, 쿨라콤 요르단사 하짐 알라딘(Hazim Alaeddin)사장, SK텔레콤 남영찬부사장 등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쿨라콤 요르단사는 지난해 3.68GHz 대역 15MHz와 3.65GHz 대역 10MHz 주파수를 받아 올해 초 기지국 및 전송망 구축을 완료하고 이날 상용서비스를 개시했으며, 2012년까지 250만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SK텔레시스가 장비 공급업체로 참여했으며, SK텔레콤은 축적된 국내외 통신 인프라 운용 노하우를 활용해, 와이맥스 시스템 최적화를 위한 컨설팅과 상용화에 협력하는 등 서비스-장비업체간의 상생을 통한 해외동반진출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SK텔레콤은 무선 초고속 인터넷의 성공 가능성이 높은 중동 및 동유럽 지역으로의 서비스 및 장비 수출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남영찬 SK텔레콤 부사장은 “양사는 요르단 와이맥스 사업 모델 및 서비스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효과적인 협력을 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신흥시장에서 한국 와이브로 기술 수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쿨라콤 CEO 마이크 페너는 “이번 투자 건으로 쿨라콤의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와이맥스 사업 모델의 타당성이 입증됐다. 우리는 SK텔레콤과 신흥시장 진입 기회에 대한 전략과 열정을 공유하고 있다. 현재의 성공적인 사업협력 관계가 더욱 더 강화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size="512,390,0";$no="200905211122058600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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