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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질 바꾸는 CEO가 위기 이긴다" <삼성硏>

조직의 근본적인 체질을 바꾸는 최고경영자(CEO)가 기업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1일 '위기에 빛을 발하는 CEO리더십' 보고서를 통해 "위기극복에 성공한 CEO의 공통점은 단기적인 재무성과에 집착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전략하에 조직의 근본적인 체질변화를 추구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위기국면에서도 CEO들은 현실에 대한 냉철한 판단뿐 아니라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특히 휴대폰 및 정보통신 산업의 미래를 확신, 대대적인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성공을 거둔 노키아의 요르마 올릴라 사장과 게임을 전혀 하지 않는 여성, 노인을 타깃으로 한 게임기를 개발해 대성공을 거둔 닌텐도의 이와타 사장 등을 예로 들었다.

위기 극복을 위한 방법으로 비용절감보다는 혁신을 강조, 아이팟과 아이폰 이라는 '대박 제품'을 선보인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불황에도 적극적으로 R&D에 투자, 결국 재무 체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캐논의 미타라이 후지오 사장도 대표사례로 꼽혔다.

보고서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미래시장을 선점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위기 이후에 올 경영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불황기에 오히려 선제적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고서는 또한 불황일수록 "임직원과의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위기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노사간 신뢰구축을 바탕으로 조직의 구심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직원과 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의사소통 채널을 구축해 임직원의 고충을 최대한 수렴하고 최단시일 내에 결과를 전달해야 한다"면서 대면 간담회, CEO 핫라인, 온라인 게시판 등의 채널을 동시에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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