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복지' 동시에 이룰 ‘나눔발전소’ 통해 새로운 성장모델 찾아
김영순 송파구청장은 ‘환경 구청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환경문제에 대한 김 구청장의 남다른 행보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기도 하다.
김 구청장은 송파구청장으로서 많은 일을 했다. 특히 환경과 관련한 일들을 많이 했다.
무엇보다 김 구청장의 환경행정의 대표적인 작품은 송파나눔발전소다. 지난해 10월 ‘기후변화대응 선도도시’ 출범 선포식을 가진후 가장 먼저 추진한 사업이 바로 ‘송파나눔발전소’다.
김 구청장은 “지자체와 시민단체 파트너십에 의한 사업으로 환경과 사회적 혜택에서 소외돼 있는 저소득층에게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기에 더욱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pos="L";$title="";$txt="김영순 송파구청장은 환경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철학을 가진 구청장으로 유명하다.";$size="250,356,0";$no="200905202344473079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환경도 살리면서 어려운 이웃도 돕는 일석이조 효과를 내는 매우 좋은 환경사업이라는 것이다.
김 구청장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 뿐 아니라 다른 지자체에도 재생에너지 의미와‘환경’과 ‘복지’사업이 충분히 결합될 수 있고 그래야만 함을 알려준 큰 계기가 됐다”고 자랑스러워했다.
김 구청장은 나눔 발전소 외 기후변화 대응 시범아파트, co2 홈닥터, 송파SPB(무인자전거 대여시스템)과 성내.장지천 태양광 가로등 설치, 성내.장치.감이.탄천 등 잇는 물의 도시 개발 등 많은 환경 행정을 펼쳤다.
김 구청장은 “송파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도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주민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면서 “그러나 ‘살고 싶은 도시’의 명예를 갖게 되기까지 주민들과 공무원들의 많은 노력이 있었다”고 주민들에게 공을 돌리는 겸손함을 보였다.
그 예로 도심속 허파 역할을 하는 석촌호수를 주민들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되살리고, 한강물과 지하철 용출수를 이용한 성내천 자연형하천 복원, 주민들의 손으로 가꾼 장지천, 서울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자연성을 간직한 탄천과 한강을 연결한 워터웨이 조성 등을 들었다.
무엇보다 김 구청장은 “주민들이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송파에서 살고 있다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이런 환경 행정의 중심엔 항상 주민들이 있다고 했다.
또 김 구청장은“사회·경제적 성장의 기회로 활용하고자 하는 정부의 저탄소녹색성장 기본 이념에 동감한다"면서 " ‘환경’과 ‘복지’를 기반으로 한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주민들과 가장 밀접한 기초지자체로서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다짐했다.
송파구는 현재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제정된 기후변화대응 조례에 따라 체계적인 기후변화대응기본계획 수립·시행하고 있다.
특히 내년도 기후변화교육센터를 개관, 기후변화교육을 통해 주민들의 동참을 유도하는데도 집중할 계획을 밝혔다.
또 김 구청장은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건설과 관련,“지난해 2월부터 풍납동 동아한가람아파트~천호역 송파구공공자전거대여시스템(SPB)을 시범운영 해왔다”면서 “사업성이 충분히 확인된 만큼 앞으로 STATION 300개 소, RACK 3600개, BIKE 3600대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이와 함께 물의 도시 조성과 관련, “송파구를 둘러싼 4개 하천을 연결해 27km의‘워터웨이’를 만드는 사업으로 물길 주변에 자전거길과 산책로를 조성, 휴식과 문화공간을 만들겠다"고 소개했다.
또 보도에 실개천을 만드는 등 송파의 특성을 극대화해 다른 도시와 차별화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계획도 밝혔다.
특히 실개천 조성사업은 남부순환로 오금사거리~성내천 구간 보도에 1.5㎞ 이르는 실개천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각종 수변식물과 초화류, 관목류를 심어 시민들에게 볼거리, 이야기 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실시설계 완료단계로 6월 중 공사발주와 착공이 이뤄지면 연내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구청장은 “흔히 환경은 미래의 우리 후손들에게서 잠시 빌린 지구를 사용하는 것”이라며 의미 있는 말을 남겼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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