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와 친구들' 기반..완구에서 테마파크 섭렵 다짐
홍기선 오로라월드 사장.. 테마파크 사업도 준비
$pos="C";$title="오로라";$txt="홍기선 오로라월드 사장(왼쪽)과 송정호 부사장. ";$size="550,412,0";$no="200905191515197166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캐릭터 완구 뿐 아니라 테마파크까지 아우를 수 있는 종합 컨텐츠 회사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겠습니다"
홍기선 오로라월드 사장은 1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애니메이션 및 콘텐츠 사업 설명회를 갖고 사업다각화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유통, 출판 등 관련분야 사업자와 투자자 등 300여명이 몰려 오로라월드의 신사업 진출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오로라월드가 선보인 새 애니메이션 '유후와 친구들'은 갈라고 원숭이 등 멸종위기에 놓여있거나 희귀한 동물들을 캐릭터화한 작품. 기획 단계부터 친환경적인 캐릭터를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07년 하반기 출시된 '유후' 캐릭터 인형은 지금까지 총 490만개가 팔렸으며 매출액도 7500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전세계에서 하루 7700여개가 팔리고 있는 셈이다.
오로라월드는 이 캐릭터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인지도를 넓힌 후 문구, 의류 사업 등에 라이센싱 아웃하거나 상품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홍 사장은 "흔히 만화영화 제작이 먼저 된 후 완구제품을 출시하지만, 우리는 역발상에서 시작했다"며 "인형을 제작한 후 컨텐츠 사업을 시도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유후와 친구들' 애니메이션은 오는 7월부터 국내 방영을 앞두고 있으며 크로이츠, BBC홍콩 등과 계약을 맺고 올 연말이면 해외에서도 방영된다.
또 디즈니, 헬로키티 등의 제품을 라이센싱했던 일본 고세 타올사와 손잡고 6월 초부터는 캐릭터 상품도 출시한다.
콘텐츠 사업의 전초 단계로 시작한 애니메이션의 제작비는 약 20억원. 하지만 캐릭터 라이센스 사업의 경우 5~10%의 로열티만으로도 몇백억의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홍 사장은 "스타워즈의 경우 영화는 성공했으나 제품 마케팅에 실패해 매출이 적었다"며 "우리는 상품으로 먼저 신뢰를 쌓은 만큼 제품과 콘텐츠 양쪽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컨텐츠 사업이 활성화돼 매출이 늘어나면 차후 멸종 동물 보호협단체와 손잡고 수익금을 배분하거나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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