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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걱턱, 어릴수록 교정치료 효과 높아

미용 뿐 아니라 음식을 씹는 기능에도 영향을 주는 주걱턱은 언제 교정하는 게 좋을까.

전문가들은 주걱턱 치료는 어릴 때 시작해야 효과가 높고 특히 성장이 빠른 여자의 경우 남자 어린이보다 빨리 치료를 해주는 게 좋다고 강조한다.

20일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에 따르면 연세대 신입생 2500명 중 412명(16.7%) 가량이 주걱턱 소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걱턱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어떤 주걱턱이냐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우선 턱의 성장은 정상인데, 단순히 앞니들이 반대로 물리거나 어떤 기능적인 문제로 턱이 앞으로 나온 '가성 주걱턱'은 어느 연령에서도 쉽게 교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래턱의 성장이 과하거나, 위턱의 성장이 아래턱에 미치지 못하는 '진성 주걱터'은 자라고 있는 어린이 즉 사춘기 이전에만 교정이 가능하다.

백형선 연세의대 교수(연세대 치과대학병원 교정과)는 "교정시기를 놓치면, 심한 주걱턱의 경우 교정치료와 함께 수술을 병행해야 한다"며 "남자의 경우 20세 전후까지 성장하지만 여자는 보통 만 16세 쯤에 성장이 끝나므로 그 전에 교정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물론 심하지 않은 주걱턱이라면 시기를 놓친다 해도, 치아를 발치하고 고정식 교정 장치로 치열만 개선하거나 최근에 개발된 미니 스크류를 함께 사용해 어느 정도 개선할 수 있다고 한다.

◆주걱턱 알아내는 방법

▲부모나 가까운 친척 중에 주걱턱이 있다면, 자녀도 그렇게 될 확률이 높다. 주걱턱은 유전되는 경향이 크다.

▲아래 앞 치아가 위 치아를 덮는 반대 교합

▲아래턱을 앞으로 내미는 습관

▲입을 항상 벌리고 있는 습관

▲합죽하게 보이는 옆 얼굴

위의 경우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교정전문의를 찿아 세밀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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