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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래 "미디어법 표결처리 저지 불가피"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6월 임시국회 쟁점인 미디어법 처리와 관련 "한나라당이 숫적 우위를 앞세워 표결처리를 강행하면 불가피하게 저지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2월에 엉겹결에 표결처리 합의문을 만들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뜻과 의사다" 며 "미디어발전위원회의 가장 큰 쟁점이 국민 여론조사 여부다, 한나라당이 국민의 의사를 묻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4.29 재보선에 참패한 한나라당이 계파 등 내부 정리에 몰두하고 있지만 참패의 원인이 뭔지 겸허하게 새겨봐야 한다" 며 "국민을 위한 쇄신은 잘못된 국정방향을 바로잡고 MB악법을 철회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청와대의 국정운영 방향 설정도 재검토해야 한다, 무조건 힘으로 하겠다는 자신감을 버려야 한다" 며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살펴 궤도 수정하는 것이 옳다, 참모들이 조언하면 대통령이 큰 결단을 내리는데 좋은 여건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표결처리가 옳으냐로 고민이 확산된 것으로 알고 있다" 며 "정치는 항상 국민을 중심에 놓고 고민하는 자세로 접근해야 하는데 법안을 억지로 만들면 무슨 의미가 있나,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다"고 경고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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