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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재무장관 전격 경질

새 장관에 '압둘 라흐만 살레 알 살레' 임명

두바이 재무장관이 18일 밤 전격 경질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9일 금융위기에 맞서 두바이를 이끌던 최고 관리 중 한 명인 나세르 알 셰이크 두바이 재무장관이 경질됐다고 보도했다.

FT는 알 셰이크 장관이 전격 경질된 것은 정부내부에서 갈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알 셰이크 장관과 셰이크 모하메드 두바이 통치자의 한 고위 자문위원간의 의견충돌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국영통신(WAM)은 셰이크 모하메드 두바이 통치자는 새 장관에 압둘 라흐만 살레 알 살레를 임명했다고 전했다. 알 셰이크 전 장관은 두바이 법원의 대외관계 부국장으로 강등됐다.

지난해 두바이 재무부 장관에 기용됐던 알 셰이크가 전격 경질됨으로써 역내 비즈니스 엘리트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알 셰이크 장관이 두바이가 마주하고 있는 경제적 문제를 전반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몇 안되는 관리로 인식돼 왔기 때문이다.

알 셰이크 장관은 약 750억 달러로 추정되는 두바이의 외채 및 유동성 부족 문제를 해결에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두바이의 전반적인 경제 구조조정 계획도 입안했다.

그는 특히 두바이의 재무상태 등에 대해 투명성을 제고해 두바이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키려 노력했다. 그는 또 지난 1월 두바이의 상세한 예산내역을 공개했으며, 두바이가 사상 처음으로 국가신용평가를 받도록 준비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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