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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외투자 규제 완화

중국 정부가 해외투자 규제를 완화해 향후 중국기업들의 활발한 해외 진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증권보는 국가외환관리국이 '중국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 외환관리 규정' 초안을 발표하고 의견수렴에 들어갔다고 19일 보도했다.

초안은 해외투자 외환자금원의 허용 범위를 확대하고 기업들의 해외투자자금 송금도 이전의 사전 허가제에서 사후 등록제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초안은 보유 외환자금, 국내외 외환대출, 위안화와 실물자산 등을 통한 외환매입, 외환관리국이 인정한 기타 외환자산을 이용한 기업의 해외직접투자가 가능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또한 중국기업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을 중국으로 보낼 필요없이 해외에서 재투자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이밖에 해외 진출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가 시작되기 전 준비 단계에서 외환관리국의 승인을 얻으면 최대 투자총액의 15%를 사전 경비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중국은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장려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무분별한 투자를 규제했다. 이에 따라 해외투자 기업들의 외환사용을 엄격하게 관리해왔다. 상무부는 지난 1월 1억달러 이상의 대규모 해외투자에 대해서는 사전 허락을 받도록 하는 등 금융위기로 해외투자 리스크가 커지면서 더욱 기업들의 해외투자를 꺼려왔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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